[DL 서버구축] 1. 서버 조립

연구실에서 딥러닝용 서버를 구축하기로 했다.
문제는 서버를 조립식으로 제작해야 했다는 점
10년도 전에 썼던 4U 서버랙을 청소하고 부품만 새로 갈아넣기로 했다.

원래 목표는 서버 한 대에 2080ti를 Sli로 묶을 생각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서버 두 대에 GPU를 한 장씩만 설치하기로 했다.
CPU는 인텔이 하도 죽을 쓰고있어서 라이젠을 선택하였다.
이제 여기에 약간의 웃지 못할 해프닝들이 있었다.


1. 보드에서 ECC RAM을 지원한다해서 200만원어치정도를 구입했는데
알고보니 보드에서 지원하는건 서버용 Registered(Buffered) RAM이 아니라, Non-buffered RAM이었다.
심지어 Non-buffered RAM은 매물조차 없었다.

MRO로 구매한데다 구매한지도 몇 달이 지났기때문에 환불이나 교환은 꿈도 꿀 수 없었고
다행히도 이전에 자린고비같이 샀던 DL380 서버에 램슬롯이 비어있기에 살릴 수 있었다.
어쨋거나 ECC는 포기하고 일반용 램을 사게됐다.


2. 두번째 해프닝으로는 교수님이 아무 말씀도 없이 윗등급의 CPU를 구매하셨던 것

AMD CPU는 등급이 높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닌게, 어느 정도 라인업부터는 반드시 수냉쿨링을 해야한다.
서버랙에 수냉쿨러를 단다는 점도 꺼림칙한데 더구나 라디에이터를 위한 여유공간 또한 없었다.
그래도 이미 샀으니 어쩔 방도가 없었다..


3. 마지막으로는 CentOS가 라이젠을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19년 8월 기준, 링크)

CentOS 4, 5, 6, 7, 8 그 어떤 것도 지원하지 않는다.

물론 되는 사례도 있긴 하다.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하니 굳이 도박을 할 필요는 없었다.
이로써 CentOS를 설치하려고 했던 처음의 계획은 산산조각이 났다.


최종적으로 서버 부품은 다음과 같다.

얼마 안할거라 생각했는데 500만원 정도의 견적이 나왔다.
이 정도면 GPU를 4개 구성해도 천만원정도 나올 듯 하다.

한 가지 재밌던 점은 기가바이트에서 메인보드 점퍼용 커넥터를 제공했다는 점
이게 얼마나 편한지는 써본 사람만 안다.
이거 하나에 만원에 판다고해도 살 생각이 있다.


라디에이터를 달 곳이 없어 어쩔수없이 마개조를 하게 됐지만
어쨋든 큰 문제없이 조립을 끝내고 서버를 가동했다.

내가 설치했지만 나도 저 나무젓가락이 몹시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어쩌겠나..

팬도 모두 저소음 팬으로 갈아주고나니 소음도 별로 크지 않았다.

남은 건 소프트웨어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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