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22~26 하노이 여행중 사온 베트남 커피다.
카카오향이 아로마된 커피로, 원두에 카카오 오일을 함께 넣고 볶은게 아닌가 싶다.
250g에 15,000원으로 2팝 후에서 끊은것같은데, 전체적으로 색이 고르지 않다.
무척 이상하다.
하노이의 Anan Coffee에서 사왔는데, 종업원에게 물어봐도 로부스타 80% + 아라비카 20%에 Chocolate Covered라는 말밖에 안한다.
산지도 알 수 없고, 로스팅 날짜는 한달이 넘었다.
맛은 일반적인 베트남커피맛
카카오향이 느껴지긴 하지만 쩐내처럼 느껴진다.
2014년에 캄보디아에서 사왔던 원두는 버터를 끼얹은 원두였다.
그땐 핸드드립만 먹어서 원두를 못쓰겠다 싶어 그냥 버리려다가
아는 카페 하시는분께 드렸더니 베트남식으로 잘 만들어 드시더라
그 생각이 나서 다시 사와봤다.
역시 이 원두는 차가운 우유에 시럽 섞어서 서빙해야한다.
그게 아니라면 먹을 이유가 없다.
족제비 똥 커피인 Weasel 커피도 팔고있었는데, 이 정도 원두관리 수준이면 안사오는게 정답이다.
베트남은 카페와 로스터리가 참 많은 반면에, 품질관리는 매우 엉성한 수준이다.
다음엔 꼭 좋은 카페를 찾아보고싶다.
그렇게나 로스터리가 많은데, 잘만드는 곳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